케이디우드테크는 자사의 규화제가 사용된 제주 서귀포 남원읍의 ‘제라스튜디오’가 2024년 제주건축문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나무와 동백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이 웨딩사진 전문 스튜디오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현한 투닷건축사사무소의 독창적인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제라스튜디오의 외벽은 적삼목으로 마감되었으며, 목재 보존을 위해 ‘오르가노 규화제’가 사용되었다. 이 마감 처리는 외부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세심한 선택으로 건축물의 미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라스튜디오. Ⓒ변정섭

규화제의 선택, 그리고 만족

제라스튜디오의 목재 마감재로 선택된 ‘오르가노 규화제’는 투닷건축사사무소가 이전에 경기도 호평동의 ‘트인집’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되었다. 제라스튜디오가 위치한 수망리는 바닷가와 가까워 습도가 높은 환경으로, 목재의 내구성이 중요한 관건이었다. 투닷건축사사무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 표면의 색이 밝아지는 특성을 지닌 규화제를 선택함으로써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미감을 연출하고자 했다.

규화제는 실리카를 물에 용해시켜 목재 세포에 침투하게 하여 부후균과 수분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한다. 이 규화제는 한 번의 도포로 15년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어 목재 관리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이 은회색으로 변하는 자연스러운 변화는 건축물에 특별한 매력을 더해준다.

목재 외벽,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최근의 건축은 환경 친화적인 재료와 공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오르가노 규화제를 사용한 제라스튜디오 프로젝트는 목재 외벽의 가능성을 한 단계 확장시키며, 자연과의 조화를 목표로 한 건축 설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규화제를 사용한 목재 외벽은 유럽에서도 그 성능과 미관을 인정받고 있으며, 덴마크 오르후스 해수풀장 데크와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케이디우드테크는 규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목재 제품 라인을 통해 건축가와 설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설계▷투닷건축사사무소, 

시공▷제이디홈플랜, 

정원▷김원희 가드너, 

사진▷변정섭 작가, 

자료 제공▷케이디우드테크.  

/나무신문

출처 : 나무신문(http://www.imw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