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아파트 입주즈음하여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연히 본 로그판넬!!
그때 봤던 판넬은 온장 합판에 슬라이스하여 한알 한알 손수 붙인 자이레!!
비싼가격에 놀라고 고급스러움에 놀라고...
기회가 되면 집인테리어에 활용해볼까 생각했던게 벌써 5~6년 전 인거같다.
몇 번 전시장도 방문하고 박람회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만
이번엔 좀 무리를 해서라도 집에다가 적용을 해야겠다 맘먹고
매장을 방문
아직 그때 그자리에 전시장도 그대로 있고
밀고있는 자재들은 몇 바뀐듯하지만 그래도 반가운!!
전시장에서 이거다 싶었던 새로운 루바~ 오동나무로 만들었다는데 상당히 가볍고 가공성도 좋아보인다.
요걸 메인컨셉으로 가야겠다.
여기다가 히노끼로 만들었다는 루버까지...
일단 집에서 고민하고.. 그려보고하며... 결정을 했다.
알바노와 소피에 로그보드 그리고 루버 몇 종류 결정~
우리집 아트월은 10년 전 유행하던 스타일이다.
로마 아테네신전이 떠오르는..
나름 고가의 시공비가 들었었을 것임에도 불구 다 뜯어내고,
MDF와 석고, 본드의 결정체 추가로 곰팡이까지..
일단 아트월의 주인공인 로그판넬에 콘센트 박스를 뚫고
그 다음 간접등을 넣을 등박스를 제작
각목으로 겹겹이~
일단 기본틀과 전기선 배선 완성~
그 위로 석고보드 붙이고
간접등을 짤 시간도 자신도 없어 마이너스시스템의 자재를 활용하고
오동나무루버의 모양을 어떻게할지 시뮬레이션
에바히노끼부터 한장 한장씩 붙인다.
간접등을 은은하게~
그렇게 한장 한장 붙여서 완성..
테이블쏘가 없어 재단을 딱맞추기 힘들었으나
그나마 다행히 오동루바는 가공성이 좋아 연필칼로 수십번 칼질로 겨우 맞췄다...ㅎㅎ
완성
생각보다도 더 잘나왔고 너무 만족하는 우리집 거실~